스위스 명품시계 회사인 레이몬드 웨일의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인 소니아 브레간티(오른쪽)는 션윈공연이 매우 편안하고 평화로웠다고 말했다. (사진=개리 두 기자)
마지막 무대의 커튼이 내려오자 황홀한 표정의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세 번째 커튼콜이 끝나자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David H. Koch) 극장에는 얼굴에 미소를 띤 관객으로 가득 찼다.
그들 중에는 스위스 시계회사인 레이몬드 웨일의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인 소니아 브레간티도 있었다. 그는 “편안하고 평화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공연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5000년 중국 문화의 정수를 되살리기 위해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 션윈이 무대에 올리는 많은 무용은 아름다운 미덕을 일깨워주며 대를 이어 내려오는 고대 전설과 민간 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션윈은 보다 섬세한 감정표현을 위해 무용에 소품을 많이 활용한다.
“특히 무용수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소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색감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또, 한 몸처럼 움직이는 무용수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부채를 든 무용수들은 동시에 같은 소리를 냈어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모든 게 동시에 일어났어요.”
소니아는 션윈이 그녀를 중국 전통과 역사 속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고대의 도덕적 가치와 정신세계를 통해 중국 문화의 정수를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공연에는 악과 대비되는 선함이 있어요. 또 다양한 민족과 세대의 강인함도 있고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