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 뿌려진 ‘독한 염소’ 때문에 두 눈이 퉁퉁 부은 알비노 돌고래

김연진
2020년 3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29일

일부 사람들의 이기심, 욕심 때문에 수족관에 사는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두 눈이 퉁퉁 부어오른 돌고래의 모습이 큰 충격을 줬다.

3년 전인 지난 2017년,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일본의 한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실상을 폭로한 바 있다.

이 수족관에는 흰 피부를 지닌 알비노 돌고래가 있다. 독특한 외모 때문에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알비노 돌고래를 자세히 보면, 두 눈이 퉁퉁 부은 모습이다. 녀석은 눈 주변이 너무 부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기도 했다.

이렇게 돌고래의 눈이 부은 이유는 바로 수족관에 뿌린 ‘염소’ 때문이다.

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

독한 화학 성분인 염소는 수족관 내부에 이끼가 끼는 것을 방지해주는데, 이 염소 때문에 부작용이 생겨 돌고래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수족관의 이끼 방지를 위해 종종 염소를 쓰기도 하는데,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을 사용하다 보니 그 안에 사는 돌고래의 눈이 부어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족관 측에 염소 사용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라며 정부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동시에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동물학대 실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수족관에서는 청소의 편리함을 위해 독한 염소를 사용하고 있다. 그 안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고통에 몸부림칠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 애호가와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함께 가슴 아파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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