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켜지고 새해가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선물 같은 공연이 있다. 바로 전 세계를 돌며 중화신전문화(中華神傳文化)를 선보이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이다. 션윈이 선보인 중화신전문화는 서양 주류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매년 설레는 마음으로 션윈을 기다리는 서양인도 늘어나고 있다.
션윈예술단의 2011년 전 세계 순회공연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션윈예술단 측은 소속된 3개 예술단이 2011년 5월까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백여 개 도시를 동시에 순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많은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 션윈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는 뉴욕 링컨 예술센터, 워싱턴 DC 케네디 예술센터, 시카고 오페라하우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로열 코트 극장, 런던 영국 내셔널 오페라하우스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시즌은 션윈이 2006년 설립된 이래 다섯 번째 순회공연이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션윈은 단시간에 세계 최고의 공연브랜드로, 전 세계 주류사회의 극찬을 받는 공연으로 성장했다. 2011년 시즌에는 큰 규모로 성장한 3개 예술단(션윈뉴욕예술단, 션윈국제예술단, 션윈순회예술단)과 3개 전속 오케스트라가 각각 팀을 이뤄 관객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션윈예술단이 2011년 전 세계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월 6일부터 16일까지는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David H. Koch Theater, Lincoln Center)에서 10회 공연을 갖는다. 다이빙(戴兵) 기자
전미 2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시카고 오페라하우스 내부. 션윈예술단은 2011년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이곳 시카고 오페라하우스에서 10회 공연한다. 이뤄신(伊羅遜) 기자
5천 년 중화신전문화를 만나다
무대의상 역시 화제다. 복장과 장식은 철저한 고증과 섬세한 수공으로 가장 정통적인 중화 신전문화를 체현하며 완벽한 무대효과를 만들었다.
전 세계로 퍼지는 션윈 신드롬
작년 션윈은 전 세계 순회공연 중 놀라운 매표기록들을 세웠다. 일부 도시에서 입석표가 등장하고 사전예매로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VIP 좌석을 찾는 상류층 인사가 많았다. 공연 현장반응 역시 뜨거웠다. 공연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소리가 터져 나왔고 기립박수와 함께 커튼콜 장면이 연이어 연출됐다. 공연장을 찾은 정상급 예술가들는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동안 션윈을 찾은 수백만 관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션윈은 현재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예술단체와 금융재단, 많은 주류사회 인사들이 션윈 팬을 자처하며 다음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장. 이날 미화 280달러의 VIP 좌석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뉴욕의 금융가, 예술가, 언론인 등 사교계 고위층 인사들이 션윈을 찾았기 때문이다. 다이빙(戴兵) 기자
국경을 초월한 감동
션윈은 매년 모든 프로그램을 바꾼다. 유명 공연들이 같은 내용을 십몇 년씩 이어가고, 일부 프로그램만을 교체해서 새로운 공연이라고 하는 것과 달리 ‘완전한 창조’인 것. 곡을 연주하는 발레브스카에게 이 사실은 놀라움 자체였다. 그는 “션윈공연은 매우 아름답고 완벽해요. 모든 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예술의 극치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션윈을 만드는 사람들과 예술가들은 창조력이 풍부하며 모두 천재입니다”라고 탄복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겸 극작가 마크 바르칸(Mark Barkan)은 션윈공연을 보고 격동된 심정을 표했다. 그는 “션윈이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한다니 아주 기쁩니다”라며 “줄곧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2년 전 운 좋게 션윈을 알게 돼 두 차례 공연을 봤습니다. 이번에도 또 가서 봐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당신이 상상할 수도 없는 공연이다. 직접 봐야 안다”며 션윈을 추천했다. 그는 2년 전 션윈공연을 관람한 후, 자신의 예술창작과 생활에 모두 질적인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션윈의 거대한 에너지는 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향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어요. 션윈은 저에게 창작의 영감을 가져다줬는데, 평소 경험과는 다른 차원의 힘을 얻었습니다. 또, 건강하고 평화로우며 지혜로운 마음을 갖도록 했어요”라고 말했다.
미국의 저명한 가스펠 성악가 카이 프란시스 바크데일(Kay Francis Barksdale)은 션윈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공연으로 꼽았다. 그녀는 “지금도 션윈을 관람하던 그 격동과 흥분이 떠나지 않았어요. 어떠한 말로도 제가 받은 감수를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션윈을 관람하는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션윈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녀는 “놓치면 안 되는 공연”이라며 “우리가 왜 이토록 찬사를 보내는지 직접 공연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주위 사람들과 션윈의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랬다.
션윈을 두 차례 관람했다는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관람했던 감동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저뿐 아니라 많은 관객이 션윈을 보며 울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비극적인 장면을 보고 울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션윈이 보여준 아름다운 장관에 경탄을 금치 못해 운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 경지의 예술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단시간에 주류사회에 이름을 알린 션윈의 성장은 신이 도운 것이라며 “전반 공연이 모두 신의 걸작이었어요. 그렇게 아름답고 현란한 색채, 미묘한 프로그램은 모두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틀림없이 천상에서 온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공연을 관람하고서 생활 속에서 자신에게도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느꼈단다. 바로 편안함과 행복, 삶의 원동력이다. 그녀는 “요즘 사람들은 서로에게서 사랑과 진심을 느끼기 어렵죠. 하지만 션윈공연에 녹아 있는 박대한 자비, 남을 위하는 마음, 관용 등은 저에게 편안함을 주었어요. 매번 제가 어떠한 좌절과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저는 마음속으로 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션윈공연이 저에게 가져다준 아름다움을 되새겨 봅니다. 저는 신이 저를 보호할 것이라 믿었고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하나하나의 난관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저는 션윈을 본 후에 더욱 좋은 사람으로 변했다고 스스로 느껴요. 다른 사람을 도우며 그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을 도울 때 진정으로 도움받는 사람은 저 자신이더라구요. 몸은 더욱 건강해지고, 마음이 더욱 착해졌죠. 제 영혼이 한층 깨끗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것이 정말 신기했어요”라며 션윈의 여운을 되새겼다.
여러 번 션윈공연을 관람한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크리스틴 발레브스카(Christine Walevska). 사진=크리스틴 발레브스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