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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로버트 한나(Robert Hanna).@대기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 시립 대극장(Pasadena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션윈(神韻)국제예술단을 찾은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공연을 관람한 영화 제작자 로버트 한나(Robert Hanna)는 공연에서 얻은 영감을 차기 작품에 응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버트 한나는 드림웍스에서 7년간 슈렉 (Shrek, 2001) , 샤크 (Shark Tale, 2004), 마다가스카 (Madagascar, 2005) 등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재 월트 디즈니로 옮겨 중국의 쿵푸 신동을 소재로 한 차기 애니메이션 “신동(The Prodigy)”을 준비 중이다. 동영상 설계 전문가인 그는 자신의 제작사를 가지고 있으며, 20년 넘게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의상과 음악을 비롯해 공연이 아주 아름답다. 교향악단이 중국 악기와 잘 배합돼 훌륭한 음악을 들려주었고 무용과도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영화 전문가답게 그가 특히 주목한 것은 무대 배경 등 시각효과였다.
“공연의 배경 화면이 담은 산과 천국의 광경, 하늘에서 내려오는 인물을 표현한 동영상은 창의력이 돋보이고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렸다. 이런 형식의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은 일찍이 보지 못했던 것이다. 많은 절차와 기술이 필요했을 텐데 션윈은 훌륭히 해냈다.”
그는 공연에서 본 의상, 캐릭터, 음악 등에서 좋은 영감을 얻었다면서 “신념을 지키고 올바른 길을 걷는 정의로움, 물질만능과 이기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정신과 영혼에 눈을 돌리는 것을 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작품인 “진상을 이해하는 것이 구도의 희망”을 꼽았다.
“이 세상에는 거짓말로 사람을 속이는 어두움이 있지만 진상의 빛은 결국 나타날 것이며, 우리가 진상과 하나가 된다면 우리에게는 두려움 대신 희망이 있을 것이다.”
한편 지난 해 세계 66개 도시에서 60만 관객을 만난 션윈예술단은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자세한 안내와 예약은 공식 사이트 www.divine.or.kr 참조.
LA=뤄졔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