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아바타 미술감독, “션윈, 절대적으로 아름답다”

2010년 8월 1일

7월의 어느 저녁,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장이던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Dorothy Chandler Pavilion)에 유명인사가 몰렸다.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 썸머 웨스트코스트 투어(Summer West Coast tour) 오프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영화 ‘아바타(Avatar)’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받은 로버트 스트롬버그(Robert Stromberg)도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절대적으로 아름답다.”

 

공연을 본 그는 입을 열었다. 아바타의 전세계적인 흥행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속편을 계획하는 그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며 “아바타2를 만드는 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에미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각 및 특수효과 디자이너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지난 7월 8일 션윈을 찾았다.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상당히 독특했다. 다양한 유형이 한 데 모여 펼쳐낸 방대함이란 대단했다. 이들은 한 작품인 것처럼 정확히 일체가 됐다.” 스트롬버그는 말했다.

스트롬버그는 저명한 비주얼 아티스트다. 그는 “색채, 조명, 무용, 어떤 것도 매우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라며 “매우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중국고전무에 기반한 션윈은 몇천 년 이어온 전통문화를 구현한다. 스트롬버그는 공연의 격조와 섬세함에 대해 언급했다. “정말로 시적이다. 미묘하고 디테일에도 집중했다. 단원들 간에 호흡이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았다.”

 

션윈은 고대의 전설, 현대의 이야기, 그리고 민속춤을 보여준다. 스트롬버그는 “공연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중국문화를 비롯해 역사를 접하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특별히 인상깊었던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장신구를 이용한 춤이나 젓가락 춤이 특히 좋았다. 무용을 비롯, 의상과 장신구로 내는 소리가 음악과 일치되며 조화를 이룬 광경이 특히 마음에 든다.”

 

색 사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경과 의상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색을 쓴 방식이 매우 독특해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션윈은 음성이 결합된 디지털 배경으로 감동을 더한다. 스크린이 무대와 연결된 듯,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

영화 전문가인 스트롬버그는 배경 스크린이 독특하다며 입을 열었다. “배경에 쓴 3D 스크린이 흥미롭다”며 “이 같은 기법은 그 자체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예술 분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롬버그는 “무대 연기와 배경의 동영상이 하나가 되어서 극장과 영화관에 동시에 있는 느낌” 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롬버그는 션윈이 중국의 고전을 펼쳐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로서 중국에 가서 그 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구했다”는 그는 “무용과 배경 디자인에서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뭐랄까…정말 대단한 공연이었다. 굉장한 경험을 했다.”

스트롬버그는 “오늘 밤 본 공연을 계기로 전통 문화와 최신 기술의 융합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싶다”며 “내년 션윈 공연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스트롬버그는 시각 및 특수효과로 에미상(Emmy Awards)과 아카데미상(Academy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1992년과 1995년에는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로 우수한 TV 작품에 수여하는 국제 에미상을 두 번에 걸쳐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영화 ‘아바타(Avatar)’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을 거머쥐었다.

션윈예술단은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4일간 공연 후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를 거쳐 8월에는 오스틴, 워싱턴DC 등 5개 도시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