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내한공연 두 번째 날인 20일, 동아대 무도경찰학과 임철호(林哲浩?54)교수는 부산문화회관을 찾았다. 공연을 보고 난 그는 “(션윈은) 부산에서는 접하기 힘든 공연으로 감동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언제 또 부산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메시지 전달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문화라든지 역사에 대해 좀 더 현실적으로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관객들은 다양한 전통무로 표현한 무용극과 무용과 하나 된 오케스트라의 향연에 심취했다. 5천 년 역사를 담은 웅장한 스케일 속에서 관객들은 섬세함에 감탄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메시지에 또 한번 감동했다.
임 교수는 특히 현대 중국의 현실을 그려낸 작품들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용극 속에서 그려진 중국 대중의 모습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좀 더 추구하고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감동적인데다 예술적으로 승화를 잘해서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주위 사람들과 같이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던 임 교수는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했다.
“이 공연을 통해서 제가 중국에 대해,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사진=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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