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인 류충렬(柳忠烈) 계명대 명예교수는 션윈공연을 한 마디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공연”이라고 했다.
류 교수에게 있어 ‘아름다움’의 의미는 조금 특별하다고. 그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과 아름다움이다. 션윈은 아름다움과 진실을 추구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않고서는 그 중요성을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류 교수는 또 션윈공연에서 “서양예술을 접할 때와는 다른 편안함을 느꼈다”며 그 이유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5천 년 동안 때론 친구로 때론 적으로 지내오면서 어쨌든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으나 반세기 가까운 단절을 겪으면서 아주 가까운 나라였다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잊고 있었던 친근함을 발견하고 편안함을 느꼈다. 션윈의 일부가 우리 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었죠.”
단원들에 대해서는 “출연자 한분한분 개인적 기량이 아주 뛰어나고, 아주 많은 훈련을 거쳤음을 알 수 있었다”라면서 공연 전반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다 좋다”라고 했다.
류 교수는 “앞으로 이런 공연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있고, 중국으로도 가고 하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김국환 기자)
△션윈 한국공연=지난 19일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 수성아트피아에서 대구 공연(21~25일)이 진행 중이다. 오는 29~30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극장 공연에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011 월드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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