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파룬따파의 날‘, 서울 도심서 웅장하고 화려한 퍼레이드 펼쳐져

2019년 5월 13일 업데이트: 2019년 6월 22일
파룬궁 전파 27주년을 기념하는 '제20회 파룬따파의 날' 축하 행사가 지난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제20회 '세계파룬따파의 날' 및 파룬따파 홍전(洪傳) 2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가 12일 서울광장에서 펼쳐졌다. 5월 13일로 지정된 '세계파룬따파의 날'은 중국 장춘시에서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세상에 처음으로 파룬궁(法輪功)을 전파한 날이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 1000여 명은 단체 연공을 시작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기념식은 파룬궁 수련자들로 구성된 천국악단과 요고대의 축하 무대에 이어 파룬따파 연혁, 외빈 축사, 내빈 기념사, 무대 행사, 퍼레이드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 1000여 명은 단체 연공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천국악단이 연주하는 모습.(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중국 전통악기 요고대가 공연하는 모습.(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권홍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파룬궁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는 중국에서 1992년부터 전해진 뒤 7년 만에 공산당원 수 5600만 명을 훨씬 넘는 1억 명이 파룬궁을 수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가 주석이었던 장쩌민이 모든 국가 기구와 언론을 총동원해 국가 예산의 4분의 1을 사용해 파룬궁을 잔혹하게 탄압하기 시작했다”며 “장쩌민이 중국 공산당보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두려워 모든 상무위원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탄압을 지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중국 공산당의 거짓에 속았던 세상 사람들이 “지난 27년의 역사를 통해 파룬따파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며 “(파룬궁 수련으로) 인간성과 도덕성을 회복함으로써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은 “2000년 초 중국에서 공부할 때 중국어 선생님에게 파룬궁을 비방하는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있다”며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가 강제로 적출돼 매매되는 사실을 중국 인민들도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파룬궁과 관련해 진실을 말하면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김정민 소장은 또 “한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활동하면 한국 사람들도 중국 공산당의 만행과 탄압에 대해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세계파룬따파의 날을 축하했다.

오후 행사장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대열은 4.2km 구간의 서울 시내를 통과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열은 각종 휘장을 펼친채 천국악단을 선두로, 파룬따파 대형 현수막과 꽃차, 연공 시범단, 중국 전통악기 요고대가 뒤따랐다. 이어 ‘박해정지’ ‘생체장기적출 반대’ ‘미 의회 343호 결의안’ 현수막을 든 수련자들이 행진에 참여함으로써 노란색 복장을 갖춘 수련자들로 서울 도심은 길고 긴 장사진이 펼쳐졌다.

천국악단.(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따파 대형현수막 행렬.(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따파 대형현수막 행렬.(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따파 꽃차.(전경림 기자)
연공 시범단.(김국환 포토그래퍼)
중국 전통악기 요고대.(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박해정지 현수막을 든 수련자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생체장기적출 반대 현수막을 든 수련자들.(사진=전경림 기자)

일요일 오후 서울 시내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은 좀처럼 보기 드문 화려하고 장엄한 퍼레이드 행렬을 맞이하자 이색적인 광경이라는 듯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였다.

행사에 참여한 수련자 중 2010년부터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수련하기 시작했다는 권태형 전 대구시 남구 부구청장(59). 그는 수련하고 1년 남짓해 아내의 병이 완쾌됐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근원을 깨닫고 싶어 젊어서부터 여러 수련을 시도했다며 “다른 수련을 할 때는 이론에만 머문 느낌이었는데 파룬궁은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강력한 것이었다. 그동안 찾아 헤매던 삶의 근원을 깨닫게 되는 완벽한 한 세트의 수련법”이라고 강조했다.

권태형 전 대구시 남구 부구청장(59)은 2010년부터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부부가 함께 수련하기 시작했다.(사진=전경림 기자)

행사에 참여한 정인식 전 한국철도공사 시설처 처장(63)은 “수련 전 오른쪽 어깨와 팔이 너무 아프고 저려 여러 치료 방법을 써보았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며 “파룬궁 수련 지침서인 ‘전법륜’을 읽고 연공 동작을 연마하면서 그 증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정인식(63,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한국철도공사 시설처 처장과 가족들.(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온 가족이 함께 파룬궁을 수련하게 됐다는 그는 “모든 일에 참견을 많이 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했는데 (파룬궁을) 수련한 후부터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이러한 문제들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신목중학교 이재원(16, 뒷줄에서 가장 키가 큰) 학생과 친구들.(사진=이상숙 기자)

친구들과 함께 학교 과제를 하러 경복궁을 관람했다 퍼레이드 광경을 접한 신목중학교 이재원(16) 학생은 “퍼레이드가 몹시 웅장하고 화려하다”고 말했다. 친구들도 “퍼레이드를 보니 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주말 나들이를 나온 최봉석(59) 씨와 그의 어머니 김덕례(82) 씨.(사진=이상숙 기자)

어머니와 주말 나들이를 나온 최봉석(59세) 씨는 퍼레이드 행렬을 관심 어린 눈으로 유심히 지켜봤다. 최 씨는 중국에서 수련하는 사람들이 단지 수련한다는 이유만으로 박해를 당하는 것을 들어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젊은 사람, 연장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한 게 인상적“이라며 기회가 닿으면 파룬궁 수련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파룬궁 수련자들 연공 장면.(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파룬궁 수련자들 연공 장면.(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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