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청하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청하는 “건강 때문에 정규앨범이 계속 미뤄지다 이제 나오는데,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건강하게 잘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
청하는 과거 ‘벌써 12시’ 활동을 하다 구토 후 쓰러진 적 있었다.

그는 “그때 검사를 통해 심장이 보통 사람보다 작게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됐고, 몸이 전반적으로 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활동을 앞둔 청하는 오전 8시에 일어나 새벽 2시까지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었다.
몸이 약한 만큼 잠을 잘 자야 하지만 앨범 준비와 건강 염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며 걱정스레 물었다.

이에 청하는 “회사에 신인가수도 나오고 그분들이 저 덕분에 고맙다고 그런 얘기도 들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네가 그러다가 쓰러지면 회사에도 더 안 좋다. 너를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청하의 어머니도 전화 통화로 청하의 건강을 염려했다.

어머니는 “여섯 살 무렵 알게 됐다. 병원에서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무리하지 않게 생활하면 된다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라도 걱정을 안 시켜야 하는데 나도 아파서 얘가 마음고생이 많았다”며 안쓰러워했다.
끝으로 “아프고 힘든 시기였는데 올해는 앨범도 나오고 잘 될 거라고 본다”며 딸을 응원했다.

서장훈도 “몸이 너무 안 좋아져 장기간 활동 못 하면 그게 더 큰 타격이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쉴 때는 쉬는 법을 배워라. 그래야 롱런하는 가수가 될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