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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회장은 공연을 보고 “요즘 아이들의 선과 효를 따르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을 깰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션윈공연의 교육적 의미를 들었다.@정인권 기자 |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청소년운동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풀뿌리운동 의제를 개발·실천하고 있는 흥사단은 1913년 안창호(安昌浩)의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무실(務實)·역행(力行)·충의(忠義)·용감(勇敢)의 4대 정신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수양단체이다
멀리 창원에서 흥사단 경남서부지회 공기덕 회장(현 대방초등학교교장)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 회장은 공연을 본 소감을 “짧은 하나의 중국 고대이야기를 가지고 무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돋보였다. 나도 우리 것이든 남의 것이든 작은 걸 가지고 꾸며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손오공을 보고 우리 것도 아이들과 함께 저렇게 접목시키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금후항요(金猴降妖)”를 꼽았다.
“선을 지향하는 것에서 션윈공연의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 요즘 아이들의 선과 효를 따르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을 깰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공연의 교육적 의미를 들었다.
성악 가사 중에서는 선과 진상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았으며, “마음속의 진리를 찾자”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며 내년에도 공연을 보고 싶다고 했다.
현재 중국의 문제점을 인권과 많은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것으로 꼽았다. 그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션윈공연과 현재 중국에서 하는 문화는 극히 대비되는 것이 있다. 그들은 소수민족을 동화시켜 한족화하려고 하지만 이 공연에서는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살려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민족은 민족끼리 그들의 문명을 살려야 한다고 본다”며 현 중국문화와 션윈공연의 차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