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은 제겐 영웅입니다” 눈물 닦아준 의료진에 전한 확진자의 감사편지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18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18일

한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퇴원하면서 의료진에게 감사 편지를 남겨 감동을 안겼다.

A씨에게 감사 편지를 받은 의료진들/인천의료원 제공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중순 공항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45일간의 긴 치료를 마치고 지난달 초 퇴원했다.

편지에서 A씨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을 땐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천의료원 제공

그러나 시간 지날수록 모든 게 무서워지고 답답해졌다.

길어지는 입원 생활에 차마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성큼 병실에 와서 눈물 닦아주며 자신을 달래는 의료진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

A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인천광역시 공식 유튜브

“선생님들 고글 너머로 맺힌 땀을 보면,

그와 대비되게 가볍고 편한 환자복 차림의 제 모습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답답하지 않냐며 질문해주시고

좀만 참자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후광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제겐 그 어떤 히어로들 보다 멋있는 영웅입니다”

인천광역시 공식 유튜브

코로나19는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 응원해주는 의료진들과 함께 싸운다는 걸 깨닫게 된 A씨.

그는 퇴원하면서 트라우마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 준 의료진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A씨의 편지는 최근 인천시가 ‘인천의료원 42병동 환자의 감사 편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제작·공개해 다시 화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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