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시위 끝나자 ‘쓰레기’ 하나 남김없이 모두 치우고 간 시민들

김연진
2019년 9월 30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그런데 집회가 끝난 후 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 시민들은 주변에 있던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는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는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개최됐다.

주최 측은 이날 참가자가 150만~20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예상보다 10배 이상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강력하게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는 것이었다.

또한 집회 시작 전,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시민들이 집회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여든 참가자들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경찰서 인근과 서초대로 서초역~교대역 구간 등 총 1.6km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뜨거웠던 촛불 시위는 밤 11시까지 이어졌고, 이후 참가자들은 충돌 없이 집회를 마무리하며 해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모두 빠져나간 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여느 때처럼 조용했다. 그리고 깨끗했다. 쓰레기 하나 볼 수 없었다.

이날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서초역 인근 CCTV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시위 후 난장판이 된 도로 상황을 걱정했었는데, 거리가 말끔히 정리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누리꾼은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집회를 했는데 거리가 너무 깨끗한 것을 보고 놀랐다”라며 “정말 대단한 시민의식”이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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