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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한 번은 꼭 봐야할 공연”

2009년 02월 7일
▲ 각계 인사가 자리를 함께 했던 6일 션윈예술단 공연@리밍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글로 공연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션윈 서울 공연 셋째 날, 국보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수홍 시인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임 회장은 “놀랍다”며 말문을 열었으나, 션윈의 감동을 전할 적절한 말을 찾기 어려워했다.

이날 문인, 예술인, 정재계 인사 등 다양한 이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각인각색이라 했던가. 관객들은 공연에서 그들이 발견한 메시지와 삶의 지혜를 전해줬다. 신에 대한 경외심을 느낀 이가 있는가하면, 꿈과 희망을 발견했다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임 회장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속에서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짓는 이들도 있었다.

자유문예 문인회의 김기진 부회장은 독창곡의 가사를 “시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이라 극찬을 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소감을 묻자 “이 많은 것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지인들에게 “직접 가서 느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에서 민속단 악장을 맡고 있는 대금의 명인 원장현 씨는 “공을 많이 들인 작품으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구성했다”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아할 공연”이라 평가했다.

심기보 의왕시 부시장은 “중국예술의 진수”라며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머리도 아주 맑아지는 너무너무 좋은 공연”이라며 가족들 모두가 함께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유통회사인 거한 PNF 유환준 대표는 “경외할 수 있는 신의 세계를 믿고 그것을 쫓아서 사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가족, 지인과 다시 왔다는 태흥산업 강창남 대표는 “신비롭고 환상적이다”며 벌써부터 내년 션윈공연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관객 중엔 낯익은 이들도 보였다. mbc 드라마 의 일용 역으로 널리 알려진 탤런트 박은수 씨는 “너무 아름답게 봤다. 이런 좋은 예술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션윈공연이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개그맨 권영찬 씨는 “화려하고 예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KBS 에서 고서서예 감정위원으로 참여하는 서예가 김선원 씨는 “중국전통과 역사가 어우러져 대단했다”며 션윈공연이 “전 세계에 전파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마음경영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성준 소장은 “난 팬이 됐다. 우리 국민이 힘들어 하는데, 힘과 용기, 꿈을 심어주는 공연”이라며 “생애 한 번은 꼭 보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가족과 지인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는 많은 이들이 한국 공연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션윈은 7일과 8일 한국공연을 끝으로 오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공연문의: 1644-1390, www.divin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