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클럽 갔다가 바이러스 퍼뜨린 20대들에게 한 누리꾼이 작심하고 한마디 했다

김연진
2020년 5월 14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14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적으로 2차 감염, 3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가 8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6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1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연휴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연락 두절되거나,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직업을 숨거나, “클럽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 인해 클럽에 다녀간 사람들이 2차, 3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어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의 한 학원강사가 “무직이다”라고 직업을 속이는 바람에 중고생 7명과 성인 4명 등 총 11명이 감염됐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에게 과외를 받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60대 아버지와 1살 조카가 감염된 사례도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렇게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의 파장은 실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이 작심하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경각심도 없이, “제발 가지 말라”는 당부도 무시하며 클럽에 놀러 가는 20대 젊은이들을 향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 사망자가 10대와 20대 위주라면, 40대와 50대 우리 부모님 세대가 이렇게 놀러 다니셨을까”

묵직한 한 방이다.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 세대를 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텐데, 젊은 층은 그런 배려심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현재 코로나 사망자는 대부분 노년층이다.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한 번 감염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타인을 배려해서, 특히 부모님 세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방역 당국에 협조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트위터 캡쳐

또 다른 누리꾼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이 걸려 와서, 가장 약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병이라니… 참 잔인한 병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면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라며 “이 점을 명심하고 책임감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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