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 같은 투표지 뭉치 발견…98%는 바이든 표” 미 선거사무원 진술

이은주
2020년 11월 19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19일

조지아에서 20년 일했다는 선거사무원 진술
“질감도 달라…처리하게 좋게 살짝 접혀 있었다”
“기표도 너무나 반듯해…트럼프 표는 단 2장”

“개표소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특수한 투표지 뭉치를 발견했고, 이 가운데 98%의 표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넘어갔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지난 3일(현지 시각) 치러진 대선 개표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선거사무원 수전 보일스(Susan Voyles)의 증언이 나왔다.

조지아주 풀턴(Fulton) 카운티의 샌디 스프링스 개표소에서 지난 20년간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보일스는 주 지방법원에 제출된 증언조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녀는 최근 풀턴 카운티(한국의 행정단위 ‘군’에 해당)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수작업 재검표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여태 봤던 것과는 다른 깨끗한 투표지 뭉치를 발견했다.

투표와 개표를 거친 투표지는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 동안 가장자리가 닳는 등 사용 흔적을 나타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투표지는 새것처럼 멀쩡(pristine)했고 질감 면에서도 다른 투표지와 차이를 보였다. 다만, 전자개표기에 처리되기 쉽도록 접었다 펴기 좋게 살짝 접혀 있었다.

트럼프 법률팀 린 우드 변호사가 조지아주 지방법원에 제출한 증언조사 가운데 수전 보일스 진술 부분 | 화면 캡처

보일스가 했던 것은 재검표 작업이었다. 그런데 이 투표지는 어느 선거구에서 보내졌는지, 어느 개표소에서 처리됐던 것인지 나타내는 표시가 없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 투표지 뭉치는 모두 특정 후보자에 기표 돼 있었다는 점이다.

보일스는 20년 경험에 비춰볼 때, 해당 투표지가 다른 일반 투표지와 달리 기표가 매우 균일하게 찍혀 있었다고 했다.

또한 대부분이 바이든 후보의 표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표는 단 2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증언은 트럼프 법률팀 소속 린 우드 변호사가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주 국무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의 증언조서(선서증언)에 포함됐다.

린 우드 변호사는 소송장에서 “주 국무장관이 주 선거법을 변경했다”면서 “선거 규정 변경은 조지아 입법부인 주의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라펜스퍼거 장관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만큼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장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리 팀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부재자 투표를 안전하게 했고, 강화했다”며 “국무장관으로 부임하고 한 첫 번째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린 우드 변호사가 지적한 주 국무장관의 권한 남용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서 바이든 표 1만707장, 트럼프 표 13장”

조지아에서는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조지아 주의회 데이비드 셰이퍼 상원의장(공화당)은 “선거 참관인이 디캘브(DeKalb) 카운티에서 바이든 표 1만707장, 트럼프 표 13장이 나온 사실을 발견했다”고 했다.

셰이퍼 의장은 “이런 일은 우리 지역에서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조사를 위해 변호사들이 증언 진술서를 국무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에포크타임스는 풀턴 카운티 선관위와 주정부 국무장관실에 보일스의 주장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라펜스퍼거 장관은 이번 대선의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조지아의 재검표를 주도한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을 겨냥해 “실패한 후보”이며 “거짓말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조지아주 역사상 처음으로 부재자 표가 전자 포털을 통해 제출됐다”고 자찬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부정투표 논란에 대한 “궁극적 책임이 있다”며 주 국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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