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밝혀진 아스피린의 효능 “대장암세포의 자살 유도한다”

이서현
2020년 1월 8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8일

최초의 합성 의약품인 아스피린은 해열진통제로 오랜 시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아스피린의 다양한 질병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쏟아지면서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는 상황.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심장발작과 뇌졸중, 유방암과 대장암이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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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세포사멸이란 세포가 결함이 생기거나 손상되거나 수명을 다했을 때 스스로 죽는 자연적인 메커니즘을 말한다.

6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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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 세포주(cell line)로 대장암을 유발한 쥐에 3가지 용량으로 아스피린을 투여했다.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 3그룹은 각각 저용량(15mg/kg), 중간 용량(50mg/kg), 고용량(100mg/kg) 아스피린을 주고 나머지 한 그룹은 비교를 위해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3가지 아스피린 용량은 사람에게는 100mg, 300mg, 600mg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 각 그룹의 쥐 3마리씩을 뽑아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투여한 쥐는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했고 투여량이 많을수록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발생'(Carcinogenesis) 최신호(1월 6일 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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