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돼지 도살하려다 어미 돼지와 눈 마주친 남성, 갑자기 ‘딸꾹질’이 시작됐다

김연진
2020년 7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28일

‘기네스북’에는 별의별 기록이 다 등재돼 있다. “이런 것도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사람과 사건, 사연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중에는 ‘딸꾹질’에 얽힌 믿지 못할 사연도 있다.

딸꾹질이 무려 68년이나 계속된 남성의 사연이다. 못 믿겠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지난 19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미국의 돼지 농장주였던 찰스 오스본(Charles Osborne, 1894~1991)은 어느 날 병든 새끼 돼지 한 마리를 발견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새끼를 보며 “그냥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찰스는 대수롭지 않게 녀석에게 다가갔다.

새끼 돼지는 자신이 도축된다는 것을 직감했을까. 찰스의 손에 잡히자마자 강하게 저항하며 울부짖었다.

그런데 그때, 찰스는 어미 돼지와 눈이 마주쳤다. 찰스는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어미 돼지가 눈빛으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눈빛이 너무 강렬해, 순간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딸꾹질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1분에 40회에 이를 정도로 딸꾹질이 극심했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딸꾹질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찰스는 “어미 돼지의 저주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고.

그렇게 시작된 딸꾹질은 무려 68년간 진행됐고, 1990년 6월 5일에야 비로소 딸꾹질이 멈췄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위키백과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딸꾹질이 멈추자마자 알 수 없는 이유로 건강이 쇠약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궤양 등으로 합병증이 발병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찰스가 평생 딸꾹질한 횟수는 약 4억 4천만번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위키백과에도 기록된 사실이며, 최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68년간 지속된 딸꾹질에 대해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어미 돼지의 저주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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