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집 잃고 다친 코알라 위해 학교 강당에 세워진 ‘임시대피소’

이서현
2020년 1월 11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11일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호주 산불에 수억 마리의 동물이 맥없이 쓰러졌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도 마찬가지.

새해 벽두부터 캥거루가 시커멓게 불탄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인에 충격을 안겼다.

코알라는 움직임이 느렸던 탓에 더 피해가 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Facebook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현재 코알라는 전체 개체 수의 30%가 줄었다. 서식지도 대부분 파괴돼 사실상 멸종 위기에 놓였다.

유튜브 채널 ‘Stroyful Rights Management’

호주인들은 코알라를 구하려고 자동차를 끌고 다니며 차에 태우기도 하고 불길에도 뛰어들었다.

녀석들도 사람들이 보이면 물을 얻어먹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산불에서 구조된 코알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Twitter ‘sofiabiologista’
akr.org.au

최근 코알라구조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녀석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소식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학교 강당과 체육관에 임시대피소가 마련됐다.

녀석들을 돌보기 위해 호주 전역에서 모인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들었다.

코알라는 휴대용 반려동물 플레이 펜에서 지내고 있었다.

Facebook ‘Koala Hospital Port Macquarie’

한 자원봉사자는 대피소 풍경을 찍은 뉴스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치료가 필요한 녀석들도 많은데 산불피해가 늘면서 인력과 공간 그리고 약품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원봉사 가고 싶다” “불쌍하고 귀엽고 ㅠㅠ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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