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병원 가보세요”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희귀암 걸린 17개월 딸 살렸다

이현주
2020년 10월 19일 오전 9:26 업데이트: 2020년 10월 19일 오전 9:26

SNS에 올린 사진 덕에 딸이 앓고 있는 희귀암을 조기에 발견한 여성 사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 ABC방송 프로그램인 굿모닝아메리카가 전한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거주하는 재스민 마틴이라는 여성 사연이다.

마틴이 딸 사리야 눈이 이상하다고 직감한 날은 지난 7월 30일이었다.

재스민 마틴 인스타그램(‘raisingthemartins’ )

이전부터 딸 눈에 작게 빛나는 무언가가 있었지만, 그날은 마치 달처럼 유독 크게 보였다.

마틴은 딸 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암일 가능성이 있다며 빨리 수술하라는 의견을 밝혔다.

마틴은 녹스빌에 있는 소아과에 사리야를 데려가 진찰을 받았다.

재스민 마틴 인스타그램(‘raisingthemartins’ )

하지만 의사로부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마틴은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었지만 안과 진료를 받으려면 몇 주는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일하는 친구에게 딸 사진을 전송했다.

친구는 사진을 안과 의사에게 보여줬다.

재스민 마틴 인스타그램(‘raisingthemartins’ )

안과 의사는 상태를 당장 봐야겠다며 사리야를 데려오게 했다.

진단 결과 사리야는 양쪽 눈에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었다.

망막모세포는 매년 어린이 250~300명 발견되는 희귀 어린이 암이다.

주로 5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재스민 마틴 인스타그램(‘raisingthemartins’ )

3분의 2는 한 눈에만 생기지만 사리야처럼 양쪽 눈에서 모두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방치할 경우 시력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병이다.

사리야의 경우 비교적 일찍 발견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재스민 마틴 인스타그램(‘raisingthemartins’ )

레이저 시술과 항암 약물치료를 받은 사리야는 지난달 말 무사히 퇴원해 귀가했다.

마틴은 SNS에 딸이 병원 치료를 잘 이겨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씩씩하게 오른쪽 눈 수술을 받은 사리야는 현재 네 번째 항암 치료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