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배달시켜서 미안해요”…음식 배달원에게 할머니가 내민 봉투

김연진
2019년 12월 8일 오전 10:19 업데이트: 2019년 12월 8일 오전 10:19

비가 오는 날, 음식을 배달하던 청년 A씨는 한 할머니가 건넨 깜짝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

할머니는 “비 오는 날 음식을 배달시켜서 미안해요”라며 봉투를 하나 건넸다. 그 안에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각종 간식이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었다.

지난 2017년,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꽤 멀리 떨어진 집까지 음식을 배달하러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 음식을 받은 것은 한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비도 많이 오는데, 먼 곳까지 배달시켜서 미안하다”고 A씨에게 전했다.

A씨는 “괜찮아요”라며 음식을 건네고 돌아서려 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웬 봉투를 건네셨다.

그 안에는 아이스크림과 간식들이 담겨 있었다. A씨가 “괜찮다”며 한사코 거절했지만, 할머니는 1만원짜리 지폐까지 건네셨다.

A씨는 “간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미안해서 그렇다. 받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결국 A씨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의 선물을 받으며 “감사합니다. 이 돈으로 직원들과 맛있는 거 먹을 게요”라고 전했다. 감사의 인사를 3번 정도 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가 가는 길에도 할머니는 “비 오니까 운전 조심해요”라며 당부의 인사까지 전했다고.

해당 사연은 지금까지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되며 수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