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엄청 오는 날 새벽에 버려진 아기 강아지의 새로운 가족을 찾습니다”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7월 17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17일

비 오는 날 새벽, 집 밖에서 들리는 강아지 소리.

나가보니 3개월 쯤 된 어린 강아지가 애처롭게 울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벽에 저희 집 앞에 강쥐를 버리고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주택에서 살고 있으며 마당에는 유기견 3마리, 집 안에서는 푸들 4마리를 키우고 있다.

비 오는 어느 날 새벽 3시쯤 밖에서 강아지가 울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집 안에 있는 개들도 낑낑대길래 A씨는 밖으로 한 번 나가봤다.

‘MLBPARK’

그랬더니 대문 앞 주차된 차 밑에 하얀 아기 강아지가 있었다.

A씨가 다가가서 부르니 강아지는 마치 주인한테 오듯이 쪼르르 달려와 안겼다.

비도 오는데 그냥 둘 수 없어서 A씨는 집에 데려와 담요를 깔고 물을 놓아주었다.

녀셕은 긴장이 풀렸는지 쥐죽은 듯이 잠들었다.

MLBPARK

아침에 불린 사료를 먹인 후 자세히 살펴보니 강아지는 3개월쯤 된 수컷이었다.

A씨는 비 엄청 오는 날에 물기 하나 없이 차 밑에 있던 걸 보면 누군가 유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혹시나 후회하고 찾으러 올까 싶어 집 대문과 울타리에 강아지를 보호하는 글귀도 붙여놨다.

MLBPARK

하지만 결국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이미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보호가 어렵다며 결국 분양 카페에 분양글을 올렸다.

경기 북부 쪽에 거주하고 있다는 A씨는 “진지하게 가족으로 함께 하실 분만 연락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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