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해킹으로 가는 열린 문? ‘개인정보 10초 만에 털릴 수도’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10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10일

걸리적거리는 선이 없어 편한 무선이어폰.

요즘 어딜가나 심심찮게 무선이어폰을 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의 핵심 기술은 바로 ‘블루투스’다.

연합뉴스

블루투스를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다른 전자기기 간의 ‘페어링’을 통해 무선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 기능이 해킹에는 과연 안전할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무선이어폰 옆에서 “보고서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라고 대화를 나눠본다.

KBS1

그럼 멀리 떨어져 있는 노트북에서 “보고서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라고 똑같이 재생된다.

어떻게 된 일일까?

먼저 블루투스 기능을 해킹한 뒤 무선이어폰을 통화 상태로 바꾼다.

그러면 무선이어폰은 주변 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가 노트북에 녹음된다.

KBS1

한 마디로 무선이어폰이 도청기기가 된 것이다.

대화를 고스란히 엿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속 연락처와 통화기록까지 나타난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10초 만에 탈탈 털릴 수도 있다.

KBS1

해킹 도구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정보는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공장소나 중요한 회의 장소 등에서 블루투스 설정을 끄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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