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고래사냥 배’ 추적해 싹 다 부숴버리는 ‘평화 해적단’의 정체 (영상)

김연진
2019년 9월 7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7일

지난 7월부터 일본이 상업적 목적으로 불법 포경을 재개했다.

‘연구 목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해마다 수백 마리의 고래를 깡그리 잡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런 불법 고래 사냥 행태를 직접 처단하겠다고 나선 ‘해적단’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씨 셰퍼드(Sea shepherd)’.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보호단체다.

연합뉴스

최근 ‘스브스뉴스’는 유튜브를 통해 환경보호단체 ‘씨 셰퍼드’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적 목적의 포경을 금지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7월부터 IWC를 탈퇴, 고래 사냥을 다시 시작했다. 31년 만이다.

일본은 “고래를 먹는 건 우리의 고유문화다”라고 주장하면서 고래의 씨를 말리는 불법 행위를 재개한 것이다.

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

이에 맞서기 위해 국제 해양 환경보호단체 ‘씨 셰퍼드’는 “포경을 막기 위한 혁신적인 대항책을 찾겠다”고 밝히며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해골 모양의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달고 불법 고래 사냥 어선을 추격한다.

그러고는 자신들의 배로 진로를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직접 배를 들이받으며 불법 고래 사냥을 저지한다.

최근에는 ‘물대포’를 장착해 타격이 가능한 최신형 배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

‘씨 셰퍼드’의 한 관계자는 “수 톤의 고철덩어리를 부수고, 1천마리가 넘는 고래를 구한 것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지지하면서 후원을 하는 등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씨 셰퍼드’는 환경보호단체가 아니라 에코 테러리스트다”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비난하는 시위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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