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에 와 있는 노스님

[대기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제자스님이 불교예술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오려고 했으나 사찰일정으로 충북 보은의 화광사 노스님과 주지스님, 신도 2분이 같이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몸이 좀 불편하지만 좋은 공연을 보러 왔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불국토에 와 있는 것 같았다. 특히 부처님들이 나올 때가 제일 좋았다. 천상세계의 천녀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하면서 공연을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공연에서 받은 감동을 표현했다.

화광사 지운(智雲)스님.

노스님과 함께 온 차분하고 침착한 표정의 지운 스님은 이번 신운공연을 보고나서 한마디로 “선과 악을 표현한 공연”이라고 한다.

사람 마음 속의 선과 악이 무대에 드러났으며, 전체적으로 아름다움과 온화함, 그래서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하였다.

사악하고 잔혹한 폭력에 맞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깨어 일어나 모녀를 구해내고 정의를 수호하는 “각성”이란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고 마음에 남는다고 한다.

마음에 와 닿은 게 너무 많아서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고 하면서 “공연이 너무 좋았고, 잘 봤다” 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