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송영길 “대장동, 대선 끝나도 특검 수사”

한동훈
2022년 01월 21일 오후 5:16 업데이트: 2022년 01월 21일 오후 5:16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청하면서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50억 클럽’ 의혹은 4천억원이 넘는 배당이익을 챙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의 핵심 인물이 거액의 금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의혹이다. ’50억 클럽’은 해당 금품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가리킨다.

송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언급하며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0억 클럽 의혹 대상 6명인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 및 홍모씨를 열거하며 “(홍씨를 제외한) 5명이 박근혜 정부 사람들 아니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검찰은 왜 이들 5명을 한 번도 소환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느냐”며 “검찰이 왜 돈을 쫓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가지고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돈을 받는 자가 범인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정하고 사찰 측을 “봉이 김선달”로 비하한 정청래 의원 발언과 관련해 불교계에 사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직접 찾아오는 대신 사과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하면서 반발이 거세졌고, 정 의원이 행사장에서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면서 사과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