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재검표 돌입한 위스콘신주에서 미개표 투표지 수백장 발견

자카리 스티버
2020년 11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의 요청으로 부분 재검표 중인 위스콘신주(州)에서 24일(현지시각) 집계되지 않은 표 수백 장이 발견됐다.

위스콘신주 현지매체 ‘밀워키 저널-센티널’에 따르면 이날 밀워키 선거 관리들은 집계되지 않은 표 386장을 발견했다. 해당 투표지의 후보별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11·3 대선 최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는 지난 20일부터 최대 도시인 밀워키와 데인 카운티 등 2곳에서 재검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밀워키의 선관위 위원장 클레어 우달-보그는 시내 컨벤션 센터인 위스콘신 센터에서 기자들에게 “대선일에 있었던 인적 오류였다.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대선일에 신참 선거 조사관이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세지 않은 투표지들은 투표지 더미 아래에 쌓여 있어 옮기다가 빠뜨려졌다”며 “재검표는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한가지 긍정적인 소식이라면 이번 386장을 포함해 모든 표가 집계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poch Times Photo
클레어 우달-보그 밀워키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이 2020년 11월 20일(현지 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재검표 현장에서 직접 부재자 투표지를 개표하고 있다. | Scott Olson/Getty Images

앞서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주에서 부재자 투표용지가 불법적으로 발급되고 조작이 가해졌으며, 정부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조언으로 법률에서 규정한 유권자 신원 확인 절차가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전체가 아닌 부분 재검표를 요청하며 재검표 비용 300만 달러(33억원)를 위스콘신주 선관위에 송금했으며, 위스콘신주는 지난 20일 재검표에 돌입해 내달 1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인증되지 않은 집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2만427표에 앞서며 집계가 마감됐다. 득표율 격차 0.62%포인트.

위스콘신 주법 선거규정에서는 후보 간 득표율 격차 1%포인트 이내일 경우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으며, 득표율 격차가 0.25%포인트~1%포인트의 경우에는 요청한 쪽에서 재검표 비용을 내야 한다.

앞서 전면 재검표가 이뤄졌던 조지아주에서는 개표되지 않은 투표지 뭉치가 4차례 발견돼 트럼프 쪽이 약 1400표를 더 가져간 결과가 나왔다.

조지아주에서는 24일 2차 재검표에 들어갔다. 조지아 주법에서는 재검표를 수작업과 기계를 통한 집계 등 2차에 걸쳐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화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재검표를 원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주 관리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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