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충격 받은 미국인들 근황

윤승화
2020년 1월 6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6일

미국인들이 봉준호 감독이 한 발언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최근 글로벌 매체 ‘벌쳐(Vulture)’는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지 취재진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영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오스카 후보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흔히 오스카상(Oscar Awards)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Vulture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답변의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는데, 봉준호 감독은 “조금 이상하긴 해도 별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어 “오스카는 국제 영화 축제가 아니지 않냐. 매우 ‘지역’ 축제일 뿐이지”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다시 말해 국제 영화제가 아니라, 미국에 한정된 지역 영화제라는 것. 우리나라로 치면 청룡 영화제, 대종상영화제 같은 영화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스카상이 지역 축제라는 말은 사실이다. 미국 LA 지역의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영화제 후보군으로 정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관심이 쏠리는 영화제이기는 해도, 미국이라는 지역에 한정된 영화제는 맞다.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는 이후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자신들의 대형 시상식을 ‘지역 축제’라고 말하는 외국 감독이 생소하면서도, 뜻밖의 진실을 마주했다는 반응이다. 쉽게 말해 “한 방 먹었다”는 반응이다.

미국 누리꾼들은 “봉준호는 아주 짧은 단어로 오스카를 죽여버렸다”, “지금까지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진실”이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 미국 누리꾼은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 사람들은 미국이 세상의 전부라는 생각을 정말로 버려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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