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환자 4명 주민번호 빼돌려 ‘공적 마스크 8장’ 구매한 간호조무사

김연진
2020년 3월 15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15일

병원에서 몰래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A(40)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2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 4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냈다.

연합뉴스

이후 약국으로 향해 공적 마스크 8장을 구매했다.

환자 4명 중 1명은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에 방문했는데 “이미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들은 알고 지내던 지인이다. 동의를 받고 마스크를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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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 도용이 맞는지, 혐의가 파악되면 입건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 “약사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씨에게 마스크를 판매한 약사 B(61)씨도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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