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리좡 변호사, ‘생체장기적출’ 폭로

2012년 10월 23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중공의 생체장기적출만행이 국제사회에 잇따라 폭로되면서 큰 이슈로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도 초점이 되고 있다.

중공 위생부(衛生部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 해당)는 얼마 전 인체 장기 획득과 배분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중국에서 장기이식관리에 혼란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또 중공 고위층이 일부 이익집단이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적출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충칭 타흑(打黑)운동 중에서 왕리쥔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썼던 궁강모의 변론을 맡았던 베이징의 저명한 변호사 리좡(李莊)이 최근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중공의 생체장기적출 범죄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생체장기적출이 사실임을 입증한 리좡

베이징 변호사 리좡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한 유명 병원의 저명한 심장외과의사들이 며칠 전 웃으면서 내게 중요한 환자가 있으면 장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장기를) 적출한다 라고 말했고, 나는 그들에게 설령 사형수라 해도 인도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리 변호사의 이번 폭로는 수많은 사람의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은 놀라움과 두려움, 분노를 표시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더욱 많은 폭로가 필요하다고 했다.

생체장기적출을 간접적으로 입증한 리좡변호사의 트위터 원문 | 인터넷 이미지

미국 모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리위후이(李宇暉)는 리 변호사가 더욱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길 원하고 이런 종류의 사건은 반(反) 인류범죄에 속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폭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둥의 한 변호사 사무소에 근무하는 ‘호갑호위(虎甲胡威)’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리좡의 발언에 대해 “그 누구라도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장기를 적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는 없으며 이는 당연히 고의살인죄에 해당한다. 단순한 인도주의의 문제가 아니며 마땅히 자수를 권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살인을 저지른 의사는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옥호빙심(玉壺?心)’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유명 병원의 저명한 심장외과의사들은 국제사회의 대심판이 시작되면 모두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상하이 푸둥에 사는 ‘지미(Jimmy)’란 아이디의 한 시민은 “외국에서 나온 보고서를 보니 중국의 장기거래가 최고조에 달한 것이 XX궁(파룬궁을 지칭)을 공격할 때라고 하는데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능히 상상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장쑤(江蘇)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가 장기를 매매한다는 것은 국민을 제외한 전 지구인이 모두 아는 일이다. 정말 무서운 나라다”고 했다.

중국 관방매체도 장기이식 흑막 보도

중국관방매체들은 최근 생체장기적출 사건을 보도하는 중에서 장기 브로커들이 ‘사형수 판결서’ ‘사형수의 장기기증 지원서’ 및 ‘친족관계 장기기증지원서’ 등을 위조해 산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죄악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지난 9월 10일 발행된 중국 재경(財經) 잡지는 ‘불법 매매된 51개 신장의 배후’라는 기사에서 정웨이(鄭偉)라는 이름의 신장이식 브로커가 장기를 매매한 흑막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정웨이는 자신이 제공한 불법 신장을 받은 병원이 베이징 서3환외(西三環外)의 3갑(三甲) 군 병원이라고 한다. 기자가 바이두에서 지도를 검색해보니 이번 사건에 연루된 병원이 해방군 304병원과 301병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美 인권보고서도 중공 생체장기적출 인정

지난 5월 24일 美국무부는 2011년 연례인권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중국 편에는 중국장기이식을 언급하면서 매체와 인권단체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산채로 장기를 적출당하고 있다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미국정부가 최초로 정식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또 9월 12일 오후 미국 의회에서는 ‘중공이 종교 및 정치 이의인사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문제’를 주제로 한 청문회가 열렸다. 美 국회의원들은 이 청문회에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범죄가 발생했다면서 피해자들은 그 어떤 범죄활동에 참여하거나 또는 그 누구의 이익도 침해하지 않았으며 단지 자신이 지닌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적 신앙 때문에 중공정부의 지옥과도 같은 시달림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장기를 도둑맞고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4일 미국 워싱턴DC 파룬따파불학회는 오바마와 롬니 두 대선후보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이번 대선 기간에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중공의 생체장기적출 죄악을 의제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국제추적조사, 죄악 증거 진일보로 폭로

최근 ‘국제파룬궁박해추적조사조직(World Organization to Investigate the Persecution of Falun Gong 약칭 국제추적조사)’은 중공이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사건에 대해 조사한 녹취록을 발표했다. 내용 중에는 중공중앙 정치국상무위원 리창춘(李長春)과 저우융캉(周永康)의 전화대화가 포함돼 있으며 진저우(錦州) 해방군 205병원 이식과 주임 천룽산(陳榮山), 베이징시 해방군 제307병원과 법원 등 사건 관련자 및 범죄자들의 조사기록이 녹음돼 있다. 이는 생체장기적출이란 중공의 참혹한 만행에 대해 진일보로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이번에 조사된 녹음 중에는 특히 저우융캉이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을 주도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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