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이불, 곰인형 빨아서 널어놨는데 누군가 이렇게 덮어줬습니다”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22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2일

어느 맑은 가을날, 햇볕이 좋아 오랜만에 빨래를 했다.

베개, 이불을 빨고 침대 머리맡에 있던 곰인형도 함께 빨았다. 그리고 집 앞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놓았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햇볕이 좋으니 금세 마르겠지?’라고 생각하고 다른 일에 집중했다.

한참이 지난 뒤 베개와 이불, 곰인형을 집에 들여놓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왜 곰인형이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고 있는 것인가.

온라인 커뮤니티

어떤 친절한 사람이 베푼 귀여운 호의가 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여운 친절함이 부른 참사”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왼쪽 사진을 보면 베개와 이불, 곰인형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빨래 후 물기를 말리기 위해 누군가 널어놓은 것이었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에는 곰인형이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곰인형에게 이불을 덮어준 것으로 보인다.

그 모습이 보기에는 귀엽고 흐뭇할지라도, 결국 베개와 이불, 곰인형이 하나도 마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빨래에서 쉰내가 날 것 같은데 귀여워서 참을 듯”, “아마 아이들이 덮어준 것 같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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