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선거 사기 조사 아직 결론 안 냈다” 대변인 성명

박민주
2020년 12월 3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11일

‘법무장관은 선거 사기가 없었다고 말하지 않았다. 선거 사기의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했을 뿐이다.’

2일 미 법무부의 발언을 정리하면 이상과 같다. 이날 법무부 대변인은 미국 CBS 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미디어 매체들이 틀리게 보도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법무부가 선거 사기에 관해 조사를 마쳤고, 선거에 사기가 없다고 발표했다는데, 이는 AP통신이 보도한 것도 아니고, 법무장관이 한 말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선거) 사기에 관한, 모든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혐의들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접수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CBS 캐서린 헤릿지 기자에는 전했다.

전날(1일) AP통신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인터뷰 기사를 냈다.

기사에 따르면, 법무장관은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를 법무부가 2020년 대선 사기에 관해 조사를 마치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 기사 제목도 <트럼프에 반박, 바 장관 “광범위한 선거 사기 없었다”>로 자극적으로 뽑았다.

본문에서는 “바 장관은 연방검사들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동안 접수한 구체적인 고발과 정보를 추적하기 위해 작업해왔다고 말했다”며 마치 법무부와 FBI가 트럼프 법률팀의 소송과 고발 내용을 살펴본 것처럼 전했다.

트럼프 법률팀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들이 만나서 소송 준비 작업을 함께 한 많은 목격자들 대부분이 아직 법무부로부터 조사 협조나 자료 요청 등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법무부가 별다른 조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윌리엄 바 장관이 성급하게 발언했다는 게 트럼프 법률팀의 주장이다.

법률팀 루디 줄리아니 대표변호사와 제나 엘리스 변호사는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존중하지만, 법무부는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무부가 조사하지 않은, 최소 6개 주에서 불법 투표에 관한 충분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많은 목격자들이 유권자 사기 범죄에 대해 서명 진술했는데, 우리가 아는 한 법무부와 인터뷰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어떤 투표기도 감사하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려 누구를 소환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바 장관은 11·3 대선 며칠 후 전국 연방검사들에게 관할 지역에서 “분명하고 신빙성 있는 부정 혐의가 있으면 조사와 검토를 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으로 지난달 9일 AP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법무부는 성명에 대한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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