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헌터 바이든, 중국 사모펀드 지분 여전히 보유” 확인

이윤정
2021년 2월 9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여전히 중국 관련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대통령의 아들이 아직도 중국 기업에 지분을 갖고 있는지 질문했다. 

기자는 “최근 대통령의 아들이 국영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투자회사에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투자 회수에 관한 추가 소식이 있는지 물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그는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는 한 시민이다. 관련된 추가 소식은 그나 그의 변호사에게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2019년 언론은 “헌터 바이든이 중국 투자 기업인 BHR 파트너스의 이사”라고 보도했다. 

BHR 파트너스는 중국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헌터의 동업자가 중국 사모펀드 투자자와 함께 2013년 설립했다.

해당 기업의 소유주 중에는 중국 대형 국영은행도 있다.

헌터의 변호사인 조지 메이어스는 같은 해 성명을 통해 헌터가 10월 31일 BHR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기업 기록에 따르면 헌터는 지난해 4월 20일 이사회를 떠났다. 하지만 본인 소유 기업인 스캐니틀리스 LLC를 통해 BHR 지분을 10%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데일리콜러가 입수한 기업 기록에 따르면 헌터는 스캐니틀리스 LLC의 유일한 수혜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국 기업이나 외국과 연계된 사람과의 사업을 자제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우리 가족은 그 누구도 분쟁 중이거나 분쟁이 예상되는 사업이나 기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헌터 바이든을 핵심 인물로 거론한 바 있다. 당시 헌터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에너지 회사에 재직하면서 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헌터가 해당 지분을 처분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헌터는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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