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의사당 폭력사태 규탄 “질서있는 권력이양 있을 것”

이은주
2021년 1월 8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8일

미 백악관이 전날 발생한 의사당 폭력 사태를 규탄하며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어제 의사당에서의 폭력은 끔찍하고 부끄러운 미국과 정반대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대통령과 행정부는 강력히 이를 규탄한다”며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위법행위를 한 사람들은 법 범위 내에서 최대한도로 기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건물을 부수고 애리조나주 선거인단 인증 여부를 놓고 논의하던 의원들을 방해하는 등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의사당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의사당 진입 폭력사태로 총 4명이 숨졌고, 그 중 여성 1명은 의사당 구내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가 이들을 선동해 의사당에 침입하도록 부추겼는지는 불분명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7일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대선의 승자로 의회의 인증을 받았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수정헌법 제1조는 국민의 평화적 집회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어제 사태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실하게 하라. 어제 오후 우리가 의회에서 본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또 “목숨을 잃고 부상당한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다”면서 “미국의 진정한 영웅인 용감한 법 집행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평화롭게 목소리를 낸 수천 명의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훼손한 폭도들의 모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의회를 포위한 무리들은 행정부와 반대 행동을 보였다면서 “우리 행정부의 핵심 가치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이제 미국이 모여 폭력을 규탄할 때다. 우리는 하나님 아래 하나의 미국인이다”고 덧붙였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성명을 읽은 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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