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술 마시고 아침에 귀가한 20대 부모 때문에 ‘3개월 아기’가 사망했다

김연진
2019년 9월 25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25일

태어난 지 고작 3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MBC뉴스는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20대 부부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발생했다. 119에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었다.

MBC뉴스

신고자는 아기의 아빠인 27살 남성이었다.

신고가 접수된 뒤 구급차가 곧장 출동했지만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아기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베개에 얼굴이 파묻혀 숨을 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기가 숨지는 시간에, 부모가 무려 15시간이나 아기를 방치한 것이 경찰의 수사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오후 7시께, 20대 부모는 3살 아들과 3개월 된 딸을 집에 둔 채 술을 마시러 외출했다.

MBC뉴스

이후 아빠는 오후 10시께 집으로 돌아온 뒤 게임에 몰두했다. 엄마는 다음 날 아침 7시께 귀가했다.

그런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도 아기가 울지 않자, 그제야 아빠는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미 아기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경찰 측은 20대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3살 아들에 대한 학대도 의심돼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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