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시민들+물에 잠긴 차량’ 역대급 물폭탄에 속수무책인 천안·아산

이현주
2020년 8월 5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5일

충남 천안과 아산 침수 피해가 어마어마하다.

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천안과 아산에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하루종일 쏟아졌다.

연합뉴스

하천이 범람해 어디가 물길이고 어디가 찻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아산시는 시내 모든 지하차도를 통제했고, 천안시도 도심 6곳 지하차도 통행을 막았다.

폭우에 주인 잃은 자동차들만 흙탕물 속에서 둥둥 떠다닐 뿐이다

연합뉴스

도로 위에 불어난 물로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급히 탈출하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천안과 아산 시내 하천들은 어디다 할 것 없이 범람 수준에 도달해 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요 도로도 빗물이 들어차 시민들의 통행이 금지됐다.

 

연합뉴스

집 안에 있던 시민들도 갑자기 들이닥친 물을 피해 정신없이 나오느라 신발도 챙겨 신지 못했다.

인명피해 소식도 속출했다.

시민 3명이 폭우로 실종되면서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결국 실종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3일 하루 천안 지역에서만 11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임시거주시설로 자리를 옮긴 이재민들은 비가 더 내릴 거라는 기상청 예보에 불안에 떨고 있다.

기상청은 4일까지 충남지역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