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공손(?)하게 대하는 이유

이서현
2021년 2월 6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6일

클럽을 다니며 흥겨운 솔로 생활을 즐기던 박수홍이 반려묘를 만나 새 삶을 살고 있다.

지난 4일, 박수홍은 랜선 집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을 통해 공개했다.

질문의 대부분은 다홍이와 함께 하는 동안 변하게 된 박수홍의 삶에 대한 것이었다.

박수홍은 설을 맞아 한복을 입은 다홍이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첫 번째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박수홍은 “다홍이가 너무 예쁘고 특별하다. 자랑하고 싶었다”라며 “다홍이는 척박한 환경에서 몸이 많이 아픈 길고양이였다. 하지만 이런 길고양이도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 이렇게 예쁘고 영리하고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두 번째는 ‘다홍이 댓글을 다 확인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는 “30년 연예계 생활하면서 이런 선플은 처음이다. 다홍이가 너무너무 부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다홍이를 예뻐하고 자신에게도 좋은 말을 해준다며 “모든 게 다 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그는 “다홍이는 정말 수홍씨한테 그동안 잘 살았다고 하늘에 내려준 선물 같아요”라는 댓글을 읽으며 맞다고 긍정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다홍이가 큰 위로가 됐다고.

내내 곁에서 차분히 앉아 있던 다홍이는 이 말을 할 때 박수홍의 손을 핥아줬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박수홍은 “힘들었다가도 다홍이가 곁에 와서 부비부비 대고 자는 순간까지 눈 마주치고. 정말 위안이 되고 웃게 되고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를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홍이는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특별한 면을 종종 드러냈다.

Instagram ‘blackcatdahong’

산책을 잘 하지 않는 일반 고양이와 달리 다홍이는 매일 외출과 산책을 한다.

또 간단한 지시는 따를 정도로 말도 알아듣는다.

한 시청자가 이 점을 언급하자 박수홍은 “저도 가끔 얘가 고양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지난 2019년 낚시를 하러 갔다가 다홍이를 만났다. 다홍이는 만남부터 특별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녀석에게 오라고 하니 다가왔고, 그날 돌아오는 3시간 동안 박수홍의 품에 안겨서 잠들었다고 한다.

그는 방송을 촬영하느라 한참을 앉아있는 다홍이를 칭찬하며 “너무 특별하고 현실감이 없는 아이인 것 같다. 금방 따라 하고 점프도 잘하고 ‘위험해’ 그러면 하지 않고”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그래서일까. 박수홍은 종종 다홍이를 부를 때 “다홍선생” “다홍씨”라고 부르며 존대를 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고양이한테 이렇게 공손한 사람 처음 본다. 근데 다홍이도 공손하다”는 댓글을 읽으며 또 다홍이 자랑을 했다.

그동안 다홍이가 한 번도 본인을 밟고 지나가거나 할퀸 적이 없다는 것.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그는 “진짜 예의 바른 박다홍 도령이다”라며 다홍이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동물을 샵에서 상품처럼 구매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당부했다.

그는 다홍이를 키우면서 유기동물 영상을 많이 찾아보게 됐다고 한다.

다홍이도 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영상 속 동물처럼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박수홍은 “더 열심히 해서 유기된 동물을 데려와서 키울 수 있는 마당 있는 집을 마련해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바람도 전했다.

영상 말미, 다홍이와 알콩달콩 장난을 치던 박수홍의 얼굴에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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