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좌관의 이중 메시지…”美 국경은 열려있지 않다”면서 인도주의 대응 강조

2021년 3월 11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11일

*기사 하단에 영상 있습니다.

남부 국경에 불법 이민자들이 밀려들자 바이든의 보좌관조차 이민자들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촉구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그런 메시지가 이민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월 국경 순찰대는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사람들을 10만명 넘게 적발했습니다.

[로베르타 제이콥슨 |특별 보좌관]
“이번 발표와 여타 어떤 조치들도, 아이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위험한 여행을 해야한다고 권장하지 않습니다. 국경은 열려있지 않습니다.”

수요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이콥슨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반복해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밀입국책들이 정반대의 메시지를 이민자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로베르타 제이콥슨 |특별 보좌관]
“우리가 국경이 열려 있지 않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위험한 여행을 하는 것을 단념시키려고 해도 밀입국책들은 사람들에게 정반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들어오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도, 제이콥슨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민자들을 더욱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망명신청도 더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베르타 제이콥슨 |특별 보좌관]
“이민자 급증은 이전에도 있었고, 급증은 희망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이주 억제 이후 더욱 인도적인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에 제이콥슨이 모순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기자]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여행은 위험하다고 하면서도 더욱 인도적인 절차를 제공하겠다고 얘기한다면, 사람들은 본인 집에서 이민 신청을 해도 여전히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겁니다.”

[기자]
“행정부의 정책 전환이 희망을 가져온다는 건, 보시기에 이민자 급증이 잘된 일이라는 겁니까?”

[로베르타 제이콥슨 |특별 보좌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어느 시점에 이민자들이 느꼈을 감정을 말씀드렸고…”

제이콥슨은 바이든이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여전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녀는 정부가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과 협조를 통해 이민자들에게 더 많은 법적 채널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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