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부동산이 문제”

2021년 7월 28일
업데이트: 2021년 7월 28일

이재명-이낙연 ‘양강 구도’ 신경전

28일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들이 본경선 돌입후 첫 TV 토론을 가졌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정책 등이 토론 주제로 다뤄졌다.

이낙연 후보에게는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정세균 후보의 “3년간 총리에 재직한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지 않고 왜 수요 억제만 펼쳤나”는 질의에 이 후보는 “국토교통부, 청와대, 당정회의 협의 체계의 결론을 존중하다 보니 잘못을 시정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토지 공개념 3법은 주택공급 원가 높이는 결과를 낳아 공급을 위축할 수 있다. 공급을 확대하자면서 공급이 위축되는 정책을 동시에 발표하니, 어느 쪽으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김두관 후보도 “부동산 문제 때문에 4.7 재보궐 선거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정권 재창출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걱정한다”고 부동산 문제 책임론에 가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총리로 재직하면서 이룬 성과가 무엇인지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 약속도 지키지 않고, 한 일도 별로 없어 보이고, 청렴 문제도 제기되던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이 됐다고 실력이 오르거나 청렴해질까”라면서 “아까 품격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품격과 능력 중 어떤 게 더 중요하다고 보시나”고 질문했다. 

이낙연 후보는 “둘 다 가져야겠죠”라면서 “지적 내용 중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있는데 친인척과 관련해 모든 것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어느 자리에 가도 성과를 못냈다는 얘기는 못들었다”며 본인이 지사와 총리로 재임하던 시절 이룬 실적을 설명하며 뒷받침했다.  

이재명 후보에게는 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과 똑같이 재난지원금을 나눠주자고 하는 것이 본인이 말한 억강부약에 일치하는지”를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세금 내는 사람은 주로 고소득자인데 재원 마련을 고려하면 고소득자도 받아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부자들은 한달 2만원 보다 명예와 존중 받길 더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이 아직도 불안한 게 아닌지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권이 의료보험을 추진할 당시 공산주의라고 욕먹었지만, 지금 와서는 세계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며 “기본소득은 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을 지원하는 이중 효과를 가진다”고 답변했다. 

김두관 후보는 “공무원 30명 대동해 유흥업소 위반한 업소를 집중 단속한 보도를 보고 보릿고개 때 쌀 몇되박 훔쳤다고 심하게 처벌하는 사또를 보는 것 같았다”며 “행정의 달인이 아니라 홍보의 달인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경기도 관내에서 위반 업체가 너무 많았고, 단속해도 효과가 없어 일부러 국민들께 보여드리려고 갔다”며 “가혹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 들었지만 정한 규칙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생중계는 연합뉴스tv와 MBN에서 이뤄졌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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