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린델 제작한 대선 다큐 ‘확실한 증거’, 미 언론 방송

한동훈
2021년 2월 8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8일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미 뉴스 채널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N)를 통해 방송됐다.

지난 5일 방송된 2시간 분량의 이 다큐는 미국 베개 제조회사 마이필로우의 마이클 린델 최고경영자(CEO)가 제작한 것으로 제목은 ‘확실한 증거'(Absolute Proof)다.

린델 대표는 불면증 베개로 대박을 낸 자수성가형 사업가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이다. 독실한 종교인으로 알려진 린델은 트럼프의 변함없는 지지자로도 유명하다.

린델은 다큐 ‘확실한 증거’ 제작 취지에 대해 “2020년 대선에서 유례없는 수준의 유권자 사기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OANN 측은 방송 전 다큐 내용에 관한 책임은 전적으로 린델에게 있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 다큐에서 린델은 지난해 11월 3일 선거일 밤, 이전까지 선거에서는 전혀 없었던 ‘기적’이 발생했고 말했다.

린델은 2020년 대선에서 중국을 비롯한 외세의 사이버 공격이 가해졌으며, 기적 중 한 가지는 선거일 자정 직전인 오후 11시 59분에 전자투표기 알고리즘이 붕괴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그들이 예상치 못했던 수백만 표를 더 얻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획책한 세력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짜놨으나, 트럼프가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율로 선전하는 바람에 알고리즘이 무너졌고 결국 사이버 공격으로 급히 대응하다가 ‘들통나게 됐다’는 주장이다.

다큐에서는 린델이 진행자로 방송을 이끌어나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교대로 출연, 투표와 개표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대해 증언했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 상당수는 도미니언 투표 장비에 집중됐다.

이 영상은 공개 당일인 5일 유튜브에서 정책 위반이라는 이유로 삭제됐으나, 린델이 개설한 개인 홈페이지에서 여전히 공개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전부터 “우편투표를 대폭 확대하면 사기 위험성이 높아지고 민주당에 부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과 빅테크는 우편투표가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든 유권자의 선거권을 보장하는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린델은 회사 공식 트위터에 트위터 CEO인 잭 도시가 부정선거에 연루됐으며 감옥에 가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물 등을 올렸다가 계정이 영구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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