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중, 인도·태평양 지역서 더 공격적이고 위험해졌다”

정향선 인턴기자
2022년 07월 25일 오후 8:23 업데이트: 2022년 07월 25일 오후 8:23

중국군의 행동이 지난 5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더욱더 공격적이고 위험하게 변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동행한 기자들에게 “중국군이 최근 5년 동안 더 공격적이고 위험해졌다”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또 이 지역에서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파트너 국가의 군대가 중국군의 항공기 및 선박에 의해 방해받은 횟수가 상당히 증가했으며, 안전하지 않은 대면 상황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군의 패턴 변화를 해독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중국군과 미군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라고 군에 지시한 바 있다. 

그는 구체적인 통계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중국은 그들의 영향력을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로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동맹국과 파트너들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잠재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과 회동한 뒤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의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구축과 군 현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인도네시아에 F-15 전투기 등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 특히 대만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왔다. 미국 관리들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이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대만 통일을 시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국방 수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중국의 군사력 증대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유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