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당선인들 ‘프리덤 포스’ 결성…사회주의 ‘스쿼드’에 대항

앨런 종
2020년 11월 22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2일

미 공화당 하원의원 당선자들이 ‘프리덤 포스’를 결성했다. 의회 내 사회주의와 사회주의자 ‘스쿼드’에 맞서겠다는 취지다.

2020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뉴욕주 하원에 당선된 니콜 말리오타키스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프리덤 포스에 대해 “미국을 사랑하는 새로운 공화당원 그룹”이라며 “우리는 자유와 기회를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미 의회에서는 사회주의 의제를 내세우는 민주당의 진보성향 여성 초선의원 4인방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일한 오마르, 러시다 털리브, 아이아나 프레슬리가 ‘스쿼드’(The Squad)를 이뤄 좌충우돌 활동해왔다.

이들은 ‘경찰 예산 삭감’ ‘메디케어포올(전국민 건강보험)’ ‘무상 대학교육’ ‘그린 뉴딜’ 등 급진적인 사회주의 정책을 지지하며 환경정책에 대해서도 급진적 주장을 내놓고 있다.

공화당은 이러한 사회주의 의제가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민주당은 이들로 인해 분열양상을 보인다. 중도세력은 이들 급진좌파가 당을 망친다고 지적하고, 좌파세력은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반발한다.

공화당 ‘프리덤 포스’는 말리오타키스 의원 당선자를 중심으로 직접 혹은 가족 등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를 경험한 의원들이 규합했다. 빅토리아 스파르츠(인디애나), 카를로스 지메네스(플로리다),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플로리다) 등이다.

뉴욕시 태생인 말리오타키스 당선자는 어머니의 가족이 쿠바에서 탈출했다. 그녀는 뉴욕 주의회에서 2차례 의원을 지냈으며 내년 1월 뉴욕주를 대표하는 유일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될 예정이다.

스파르츠 당선자는 1978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태어나 22세 때 미국에 이민했다. 13세 때 고국이 우크라이나로 독립하는 것을 직접 경험한 그녀는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슬프다”고 말했다.

그녀는 폭스채널과 인터뷰에서 “돈이 떨어지면 일어나는 일들을 그곳(소비에트 우크라이나)에서 목격했다. 아름답지 않았다”며 “앞으로 (미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려줄 수 있다. 그걸 본다는 건 나로서는 무척 슬픈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많은 파괴와 고통을 만들어낸다. 우린 그것보다는 더 똑똑해져야 한다”며 “자유와 자유로운 기업을 가질 것인지, 정부가 결정하고 정치인들에게 우리가 할 일을 결정하게 할 것인지” 선택지는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살라자르 당선인 역시 양친이 피델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쿠바 정권 하에서 탈출했다. 그녀는 의회 내 사회주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생존자들이 마이애미에 만든 공동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악몽에서 빠져나왔다”며 “사회주의 좌파가 우리 아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파괴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썼다.

이와 관련 코르테즈, 오마르, 털리브, 프레스리 의원실은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Democratic squad
왼쪽부터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아이아나 프레스리, 일한 오마르, 러시다 털리브 하원의원. 2019.7.5 | Alex Wroblewski/Getty Images

공화당은 이번 하원 선거에서 총 435석 중 207석을 확보하며 의석수 과반(218석)을 넘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21일까지 지난 선거 때보다 총 8석을 늘려 사실상 이번 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박빙 승부로 예상됐던 26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고,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여겨진 36개 지역에서도 7곳을 가져왔다. 당선 여부가 가려지지 않고 남은 의석은 6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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