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해결 위해 매일 야근을 이어오다 퇴근길에 쓰러져 숨진 경찰관

이현주
2021년 1월 13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13일

성범죄 수사를 담당하며 매일 야근을 이어가던 경찰관이 퇴근길에 쓰러져 숨졌다.

해당 경찰관은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SBS

지난 12일 SBS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장 박성수(51) 경위가 전날 밤 자정이 넘은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졌다.

경비원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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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경위는 여성·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담당하면서 매일 밤늦게까지 CCTV 영상 분석에 매달렸다.

기저질환을 앓으면서도 미제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씨름했다.

박 경위는 쓰러진 당일에도 후배 경찰관들을 먼저 퇴근시키고 홀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동 강간미수 CCTV’ 피의자/유튜브 갈무리

박경위는 특전사와 소방관을 거친 뒤 2003년 경찰이 됐다.

지난 2019년에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당시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피의자를 붙잡는 등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3차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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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또 그의 순직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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