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광주연대 “쿠데타 군부 과도정부 출범 규탄…즉각 물러나야”

2021년 8월 2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3일

미얀마 광주연대 “비상사태 연장과 과도정부 출범 반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미얀마 광주 연대가 “미얀마 군부는 장기집권 야욕을 내려놓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과도정부를 출범하여 스스로 총리직에 취임한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군사령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군 총사령관이 자칭 총리가 되어 과도정부를 출범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를 짓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이제라도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구금, 기소, 체포한 사람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려 “유엔 등 국제 사회도 국제조사단을 파견하여 유혈진압 및 살상실태를 조사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의약품 지원과 의료진 파견, 난민 구호 등 인도적 지원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일(현지시각) 미얀마 군부는 과도정부를 출범시키고 군부 충사령관이 신임 총리가 됐다.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지 6개월 만이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31일 기준 시민 940명이 군부의 탄압으로 사망했고 5400여명이 체포됐다. 난민이 된 사람들은 25만명에 이른다. 

코로나 상황도 심각하다. 미얀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7천명 이상 발생할 정도로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하면서 제기능을 하는 의료시설은 40%에 불과하다고 유엔은 추정했다.

지난 29일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앞으로 2주 안에 미얀마 국민 절반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얀마광주연대 관계자는 “오는 8일 ‘미얀마 8888 민주항쟁’을 맞아 온라인 공동행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일 기자와 통화에서 밝혔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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