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가 ‘기생충’ 본 뒤 봉준호 감독을 이렇게 극찬했다

김연진 기자
2019년 11월 5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5일

뉴욕타임스가 영화 ‘기생충’을 ‘올해의 영화’로 꼽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영화 ‘기생충’은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논쟁을 이야기했다. 이런 불평등은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등한 사회를 향한 약속’을 일으키는 방식을 영화에서 다루며 사회적 의식과 동시에 오락성을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영화 ‘기생충’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이 그간 연출한 ‘괴물’, ‘설국열차’, ‘옥자’에 비해 더 현실적이다. 오히려 ‘기생충’은 초창기 작품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에 가깝다”라며 “호러, 풍자와 비극이 잘 어우러진 현대판 우화”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급 투쟁에 날카로운 교훈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진정성”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봉준호 감독을 알프레드 히치콕, 스티븐 스필버그와 자주 비교하는 이유는, 자비가 없을 만큼 정교한 테크닉 때문이다”라며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액션과 리액션은 놀라움을 주지만 결코 터무니없지 않다. 그의 캐릭터에는 중력과 밀도, 우아함, 상당한 어리석음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현재 영화 ‘기생충’은 북미에서 평론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계속해서 상영관을 늘려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은 물론,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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