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사태 초반 코로나 정보 알았다면 통제 거부했을 것”

이은주
2021년 4월 27일
업데이트: 2021년 4월 27일

美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파우치의 앙금’ 저자
선거 안 거친 관료들의 권한없는 ‘보건 독재’ 비판

“정부 권력을 확대하려는 비선출직 관료들이 코로나19 핵심 정보를 쥐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보수 정치활동가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스티브 디스가 최근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디스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두 가지 주요 목표인 사전동의와 2차 소견이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사전동의란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나 시술 전 동의를 얻는 것을 뜻한다. 2차 의료소견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 방법에 대한 추가 의견을 듣는 것을 말한다.

두 단어는 의료 행위에서의 윤리적 용어로, 환자가 치료 결정을 함에 있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공중보건 위기를 이유로 미국인들이 질병 치료의 기본적 절차인 자발적 선택과 결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스티브 디스의 핵심 주장이다.

디스는 특히 미국의 전염병 대응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지목하며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대중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처럼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문제와 비판을 담은 책을 냈다. 제목은 ‘파우치의 앙금(Faucian Baggage·국내 미발간)’이다.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절반 정도가 미국 인구의 1% 미만이 거주하고 있는 장기 요양시설에서 발생했고, 이런 사실이 공개됐다면 현재 수준의 통제가 이뤄질 수 없었다는 게 디스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정보들은 국민들에게 일종의 (방역 관련) 기준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전동의 권한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봉쇄 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 명문대학 출신의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우려나 회의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전문가를 신뢰하라고 들었다”면서 “왜 우리는 암 검진률이 크게 하락하고 4천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고 미국 중소기업의 평균 20%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위험에 처하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2차 의견을 들을 수 없었나”라고 반문했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증명하는 과학적 연구가 명백히 부족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스티브 디스 | Gage Skidmore @Wikimedia

디스는 덴마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4월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 및 정책 센터(CIDRAP)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더했다. 당시 연구진은 보고서를 철회하는 요구가 빗발치자 ‘마스크 착용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한 데 대한 설명을 덧붙인 바 있다.

디스는 마스크 착용이 ‘타인을 배려하는 미덕’을 넘어서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혹평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난 당신보다 낫고 똑똑하며 타인을 더 배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과 같은 보건 관료들이 권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염병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권력을 확대할)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는 세력이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일부 세력이 코로나 대유행 사태를 자신들이 추진하는 의제를 진전할 기회로 봤다고 평가했다.

그는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들이 메시지를 얼마나 빨리 정리했는지 보라”면서 “메시지가 얼마나 순식간에 수립됐는지 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변화를 배경으로 경제와 사회 기반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바꾸자는 의미의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을 거론하면서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세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들이 코로나19와 관계 없이 이런 상황을 이용해 행동에 나선 것뿐이며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제를 발전시켰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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