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렇게 생긴 장미꽃 절대로 사지 마세요” (영상)

윤승화
2019년 12월 2일 업데이트: 2019년 12월 2일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땅이 드넓은 만큼 주유소 편의점에 들를 일이 생긴다.

그 안에서 파는 물건 중 반드시 피해야 할 물건이고,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어떤 용도의 물건인지 알려져 있지만, 꽃으로 둔갑하고 있어서 우리들은 잘 모르는 물건이 있다.

이 기사를 클릭한 이상, 귀엽다며 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지난달 28일 유튜버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국에서 이렇게 생긴 장미꽃 절대로 사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올리버쌤은 미국인으로, 한국어에 능통한 유튜버다.

올리버쌤은 이날 영상을 차 안에서 운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올리버쌤은 “미국의 주유소는 편의점과 주유소를 합친 개념이다”라며 “그런데 아무거나 사도 되는 건 아니다. 진짜 위험한 물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이어 올리버쌤은 직접 주유소 편의점을 방문, 여러 물건을 샀다.

위험한 물건 후보 1. 인공색소 캔디

위험한 물건 후보 2. 일본 회사 컵라면

위험한 물건 후보 3. 고칼로리 아이스크림

위험한 물건 후보 4. 인조 장미꽃

여기서 사면 안 되는 물건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4번이었다.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미국 현지에서는 러브 로즈(Love Rose)라고 주로 불리는 이 인조 장미꽃은 작은 유리병 안에 종이로 만들어진 장미가 든 제품이었다.

겉보기에는 연인이나 가족 간 주고받을 수 있는 값싸고 귀여운 선물처럼 보이는 인조 장미꽃.

올리버쌤은 “그 장미는 그냥 장식”이라며 “마약 도구다”라고 밝혔다.

도대체 종이 장미꽃이 들어 있는 유리병이 마약이랑 무슨 관련이 있길래 그럴까?

미국인인 올리버쌤조차 해당 영상을 찍기 전까지는 살면서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다는 인조 장미꽃.

실제 이날 올리버쌤이 인조 장미꽃을 계산하자,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한 남성은 갑자기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남성은 밖에서 올리버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성은 그러더니 “그걸로 마약 하러 가냐”고 물으며 “부탁 하나 하겠다. 나도 장미 갖고 싶다”며 위협적인 어조로 올리버쌤을 협박했다.

올리버쌤은 결국 남성에게 현금을 건넸고 남성은 그제야 “밤길 조심해라”라며 자리를 떴다.

올리버쌤에 따르면, 올리버쌤이 장미를 사는 순간 위 남성뿐만 아니라 가게 내 다른 사람들도 올리버쌤에게 시선을 고정했다고.

올리버쌤은 덧붙여 “만약 주위에 경찰관이 있으면 경찰관도 제 차도 뒤져보고 주목했을 것 같다”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이후 올리버쌤은 인조 장미꽃 제품을 개봉했다. 제품은 갈색 종이봉투에 담겨 있었는데, 갈색 종이봉투는 미국 현지에서 주로 술을 담을 때 쓰는 포장지다.

올리버쌤은 “(장미꽃이)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제품은 올리버쌤의 말과는 다르게 평범했다. 작은 유리 공병 안에 종이 장미가 담겨 있는 귀여운 모습이었다.

올리버쌤은 그러나 “사실 이 장미는 쓸데없다”며 “사람들은 보통 장미꽃을 바로 버린다. 유리 파이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유리 파이프를 이용해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담배랑 비슷한 방식으로 흡입하는 것.

유튜브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

올리버쌤은 “꽃은 그냥 핑계고, 이건 100% 마약을 위해 쓰는 것”이라며 “진짜 슬픈 건 이렇게 마약이랑 관련된 물건이라도 편의점에서 합법으로 팔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니까 어린이들, 10대들도 인조 장미꽃을 쉽게 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버쌤에 따르면 또 길거리에서도 가끔 인조 장미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쓰레기니까 치워주자’, ‘어? 뭐지? 예쁘다’ 하고 만지면 절대 안 된다.

올리버쌤은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숨기려고 햇빛이 들어가지 않는 부위에 이걸 넣는데, 그러니까 마약뿐만 아니라 똥, 오줌, 피 같은 게 묻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마약 하는 사람 중에 주사기를 같이 쓰니까 에이즈 걸린 사람이 아주 많다”면서 “절대 만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올리버쌤은 “그리고 친구 가방에 이런 게 있으면, 그냥 조금씩 멀어지시면 될 것 같다”며 영상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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