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죽어가던 강아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려낸 낚시꾼 (영상)

이서현
2020년 1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8일

강에 빠져 몸이 축 처진 채 의식이 없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

녀석의 상태는 이미 살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 만큼 가망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런 녀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려낸 낚시꾼이 있다.

지난 2017년 유튜브채널 ‘The Dodo’에는 새끼 유기견을 살려낸 한 남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유튜브 채널 ‘The Dodo’

베트남 벤째성의 한 마을 강가에서 낚시하던 호앙민은 물에 빠진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했다.

호흡과 의식이 없는 녀석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보였다.

그는 강아지가 삼킨 물을 빼내려는 듯 강아지를 거꾸로 들어 배와 등을 흔들었다. 입을 벌려 기도 상태도 확인했다.

유튜브 채널 ‘The Dodo’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이라 정확한 처치를 위해 손에 낀 장갑도 다급하게 벗었다.

그는 강아지의 몸을 계속 문지르며 입속 이물질을 끊임없이 제거했다.

몇 분 후, 강아지가 처음으로 옅은 숨을 내뱉으며 호흡했다.

좋은 징후였지만 강아지는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체온이 떨어진 녀석의 몸을 마른 옷으로 닦아주며 정성스럽게 몸을 마사지 했다.

강아지가 희미하게 울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는 재빨리 강아지의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녀석이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녀석은 여전히 숨을 쉬지 못하고 힘겨워했다.

유튜브 채널 ‘The Dodo’

이 모습에 그는 갑자기 집으로 뛰어가 빈 페트병을 찾았고 밑동을 잘라 깔때기를 만들었다.

녀석에게 달려와 코와 입에 깔때기를 대고서 호흡을 불어넣었다.

인공호흡을 해도 녀석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The Dodo’

잠시 후, 깔때기로 호흡을 불어넣을 때마다 녀석이 작은 울음소리를 냈다.

곧 녀석은 낑낑대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고 미동도 없던 다리를 버둥거렸다.

그제야 안심이 됐는지 처음으로 그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잘 견뎌준 녀석이 대견한지 녀석을 쓰다듬었고 옷으로 젖은 몸을 마저 닦아주었다.

유튜브 채널 ‘The Dodo’

의식이 돌아온 녀석은 많이 놀랐는지 멍한 눈빛이었다.

그 와중에도 자신을 살린 이가 그라는 걸 알았는지 한동안 그를 바라보기도 했다.

곧 기력을 회복한 녀석은 곧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주변을 탐색했다.

구사일생을 목숨을 건진 녀석은 이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이 저 개를 살리려고 잠깐 저분 몸에 들어온 것 같음” “강아지 낑낑댈 때부터 눈물 남” “그 와중에 강아지 안 다치게 깔때기 휴지로 감싼 거 봐”라며 그의 놀라운 응급처치 실력과 따뜻한 마음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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