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23일만에 120만 돌파…반대는 이틀만에 80만

한동훈
2020년 2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산 책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28일 1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4일 시작된 이 청원은 지난 20여일 뒤인 지난 25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동의자 20만을 넘겼고, 26일 80만, 어제인 27일에는 100만을 돌파했다.

국민청원은 20만명 동의가 넘어가는 경우, 정부에서 한 달 안에 답변을 내놓기로 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마감은 오는 3월5일로, 곧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 합니다!’라는 청원 시작됐다.

[좌]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우] 문재인 대통령 응원 청원 | 청와대 홈페이지
26일 시작된 이 청원은 이틀만에 무려 80만명을 돌파하며 28일 오전 92만명에 육박하며 엄청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 청원이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 속에서 동의자 80만까지 이르는 데 22일 걸린 반면, 응원 청원은 단 2일 만에 비슷한 규모로 동의자가 불어난 것이다 .

같은 날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반대 청원 및 게시글 삭제 청원’도 4만 9천명이 동의했다.

그런데 27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응원’ ‘탄핵 반대’ 청원에 중국인 유학생, 조선족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인들이 지령을 받고 문재인 지지를 청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담은 글에는 중국인들의 단체 카톡방으로 추정되는 화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중국인들이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톡방 화면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해당 단톡방 참여자는 최소 1000명 이상이다. 참여자가 1000명 이상일 경우 ‘999+’라고 표시돼 전체 참여자수는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톡방에 공유된 링크를 따라 가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한 반대 청원 및 게시글 삭제 청원’ 게시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들어오는 트래픽 유입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래픽 분석 사이트인 시밀러 웹(Similar Web)을 통해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들어오는 트래픽이 70.19% 급증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국어로 ‘청와대홈페이지(青瓦台官网)’를 검색해서 들어온 경우는 무려 285.5% 폭증했다.

그러나 시밀러 웹은 한달 전 통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밀러 웹을 통한 트래픽 증가 여부확인은 한달 뒤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논란이 되는 국민청원은 다수 있었지만 이틀만에 80만 명의 동의를 얻은 경우는 전례 없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한국어 구사력을 갖춘 중국인 유학생, 조선족 댓글부대가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 공산당과 정부의 방침을 지지하며, 당이나 정부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공격하는 댓글부대 우마오당(五毛黨)이 1천만명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400만명 이상이 대학생이라는 보도가 해외 반공산주의 매체에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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