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넣고 카메라 보며 ‘백태클 피해 선수’에게 사과한 손흥민 (영상)

김연진 기자
2019년 11월 8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손흥민 선수가 ‘전설 차범근’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얼마 전 ‘백태클 사건’ 이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됐을 테지만, 월드클래스 명성에 걸맞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당당히 역사를 써내려갔다.

7일(한국 시간) 손흥민 선수는 세르비아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4라운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 선수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멀티골’을 기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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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후반 12분에 터졌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6분에도 골을 기록했다. 대니 로즈의 크로스를 완벽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멀티골뿐만 아니라 더욱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최다골을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손흥민 선수의 세레머니는 차분했다.

사실 세레머니 대신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자신의 백태클로 부상을 입은 고메즈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낸 것이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철회됐지만 고메즈 선수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은 절대 잊지 않았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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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손흥민의 ‘사과 세레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B조 2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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