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만 보면 쿨피스 찾는 ‘맵찔이’들은 여기서 무조건 3개 이상 해당됩니다”

윤승화
2020년 6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25일

“한국인이라면 매운맛이지”라는 말에 불닭볶음면을 맛보던 한 외국인은 말했다. “한국인은 정도껏을 모르나…”

만약 당신이 아래 상황 중 세 가지 이상에 공감한다면, 당신 또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맵찔이(맵다+찌질이의 신조어)’에 해당한다.

한 번 체크해보자.

유튜브 ‘IKKO’S FILMS’

1. 한 입 넣는 순간 콧물이 폭발한다

온천수일까. 용암일까. 눈물일까. 땀일까. 코피일까.

매운맛을 느끼기도 전에 몸이 반응한다. 콧물이 화산 폭발처럼 뜨겁게 폭발한다. 코피가 터지듯 줄줄 흐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2. 먹을 때는 맛있게 먹다가도 다음 날 항문의 심판을 받는다

매운 걸 싫어하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먹을 만하고 맛도 있다.

그런데 다음 날, 화장실에서 심판을 받는다. 심판은 고통스럽고, 따갑고, 뜨겁고, 붉다. 매콤함이 항문으로 느껴지는 것만 같다.

tvN ‘응답하라 1994’

3. 매운 음식이 당길 때는 휴일 전날에 먹는다

혹시 모를 다음 날의 심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나마 안심이 된다.

스브스뉴스

4. 물 먹는 하마가 된다

“나 매운 음식 잘 먹는데?” 괜한 맵부심을 부리지 말자.

메인 메뉴보다 물, 콜라, 우유, 쿨피스, 사이다를 더 많이 먹는 당신은 맵찔이가 틀림없다.

동대문 엽기떡볶이 공식 인스타그램

5. 모임에서 식사 메뉴 정할 때 눈치를 본다

“엽떡은 오리지널 맛이지” 배달 책자를 들고 신나게 외치는 친구들 사이에서 약간 떨리는가?

“오늘 스트레스 대박. 닭발 먹자” 친구의 연락을 받고 한 번 망설이게 되는가?

그렇다고 친구들이 다른 메뉴 먹자며 배려를 해주면 메뉴 선택 폭이 좁아져 미안한 마음이 든다. 또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메뉴를 마음대로 정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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